1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내부 수색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이 교대를 위해 현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11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문화체육회관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8분쯤 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투입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11시 29분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고, 화재 진압 중"이라며 "초진 완료 후 현재 연기를 배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은 오후 1시 3분쯤 완전히 꺼졌다.
현재까지 건물 관계자 42명, 회관 내 수용장 이용객 77명 등 모두 119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난 것으로,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방화 가능성보다 기계실 내부 기계 결함 등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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