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근 변호사(62·사법연수원 15기)
12일 TV조선 취재에 따르면, 황 변호사는 최근 국민의힘 측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전 대표 징계를 주도한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사의를 밝히면서 윤리위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황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5기로,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쳤다. 국민의힘에서 주요 사건을 대리해온 정치법(선거·국회·정치자금법)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검수완박' 헌재 소송과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발한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도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을 맡았다. 지난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당 안밖에서는 새 윤리위 1호 안건으로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 여부를 검토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5·18민주화운동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 우파 통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한 달 간 공개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최고위 의결을 거쳐 윤리위원장을 확정하고, 9명의 윤리위원 인선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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