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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정진상, '백현동 브로커' 김인섭 면회 '옥중로비' 의혹

등록 2023.04.12 21:25 / 수정 2023.04.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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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구속영장 청구


[앵커]
'백현동 브로커'로 알려진 김인섭 씨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 측근 정진상 전 실장과는 밀접한 관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왔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100차례 이상 전화 통화를 했을 뿐 아니라, 정 전 실장이 김 씨가 수감 중일 때 따로 면회까지 한 사실을 검찰이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5년 4월 성남시 건설공사 비리에 연루돼 징역 1년이 선고된 '백현동 브로커' 김인섭씨.

이듬해 초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이 수감된 김씨를 면회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당시는 성남시가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상향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때였고, 정 전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이었습니다.

김씨는 그동안 정 전 실장과의 관계에 있어서 근근이 안부만 묻는 사이라는 등 발뺌했습니다.

더욱이 자신은 수감 중이어서 인허가 개입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김인섭 /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지난해 12월)
"(2015년) 4월에 구속돼서 2016년에 나왔어요. 그런데 용도 변경은 2015년 9월에 된 거야. (개입은) 말이 안 되는 소리…."

찰은 정 전 실장이 면회를 통해 김씨 민원을 들어준 게 아닌지 의심합니다.

검찰은 백현동 인허가를 해결해주고 업자로부터 77억원과 공사장 식당 사업권 등을 받은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씨 신병을 확보하면 '옥중 로비'를 통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도 로비를 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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