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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직상정 늘어 입법권위 실추…간호법, 4월 말까지 협의해야"

등록 2023.04.14 10:50 / 수정 2023.04.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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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석으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불러 간호법 제정안 처리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본회의에 간호법 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김진표 국회의장이 "직상정 법안이 자꾸 늘어 걱정"이라는 속내를 밝혔다.

김 의장은 14일 SBS라디오 '정치쇼' 인터뷰에서 "양곡법처럼 그렇게 되면 국회 입법권의 권위만 실추된다"며 "(간호법) 관련 단체와의 협의가 어느 정도 타결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쪽 의견이 있어서, 기다려 보자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본회의에서 또 김진표 국회의장이 간호법을 안건으로 상정해주지 않아 결국 처리되지 못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박 원내대표의 비판에 대해 "박 원내대표 임기 끝나는 4월 말까지만 기다려 보자는 것"이라며 "2주를 기다렸다가 그때까지도 협의가 안 되면 국회법 절차대로 다수당의 요구를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전원위원회가 나흘 동안 선거제도 개혁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인 가운데 김 의장은 "선거제도 단일안을 5월 중순까지는 만들려고 한다"며 "크게 두세 개의 공약수가 모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위성 정당은 어떤 형태로든 없애야 하고, 비례대표제가 우리나라에서 잘못 이용됐지만 팔에 종기 났다고 팔을 자를 순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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