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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에게 어떻게 이런 짓을…화성 어린이집 CCTV 보니

  • 등록: 2023.04.17 오후 21:27

  • 수정: 2023.04.17 오후 21:42

[앵커]
지난해 한 어린이집에서, 베트남인 부부의 아기가 숨지는 일이 있었죠. 당시 CCTV를 봤더니, 원장은 아기가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기 몸 위에 올라가 10분 넘게 압박했습니다. 성인의 몸에 짓눌려진 아기는 태어난지 고작 9개월이었습니다.

김승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원장이 아기의 머리를 강제로 누르며 낮잠을 재우려 합니다.

아기가 금새 잠을 깨자, 이번에는 이불을 덮고 베개까지 올립니다.

아기가 계속 뒤척이자 아기의 몸 위에 올라 탑니다.

아기가 발버둥을 치는 것도 무시한 채 10분 넘게 압박합니다.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숨진 9개월 난 아기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베트남인 부부가 한국에 온 지 4년 만에 얻은 첫 아이였지만, 어린이집에 보낸 지 일주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변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심리 검사하고 치료 받고 약도 계속 먹었어요. 그 사람(원장)은 너무 나빠서 구속 오래시켜야 해요."

경찰 조사 결과 60대 원장 A씨의 딸과 보육 교사도 학대에 가담했고, 피해 아동도 4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원장 A씨에게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적용해 징역 30년을 구형했지만, A씨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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