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5일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결정을 한국의 넷플릭스 투자 결정으로 오인해 비판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넷플릭스의 투자 결정은) K-콘텐츠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유치"라며 "그런데 양이원영 의원은 무조건 비난하고 보겠다는 못된 심보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글삭튀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게시글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고 꼬투리를 잡으려는 생각에만 빠져있다 보니, 미국 국빈 방문 성과 보도마저 거꾸로 읽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미디어위원회도 "양이원영 의원은 유치원생급 문해력으로 탈원전 이슈를 주도했나"라며 "대통령을 무작정 비난하고 방미 성과를 폄훼하기로 작정한 듯한 양 의원의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앞서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리스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고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라며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냐, 투자를 끌어와야할 때가 아닌가"라고 비판했다가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자 글을 삭제했다.

이후 추가로 올린 SNS에서 "거꾸로 오해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거 아닌가"라고 비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