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저녁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70대 관리인이 고장난 승강기 통로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관리인은 승강기에 갇힌 주민을 구조하던 중 발을 헛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구에선 도로 한복판을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까지 뻥 뚫린 승강기 통로에서 출동한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7시 45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 10층에서 70대 관리인 A씨가 승강기 통로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승강기) 사용하시던 분들이 연락을 하셔서 관리사무소에서 나가신 거고, 10층에서 지하 5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승강기에 갇힌 승객을 구해낸 후 남은 짐을 꺼내려 하다 발을 헛디뎌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길가에 멈춰선 차량이 불길에 완전히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광진구 광나루역 부근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트럭은 전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운전자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주물작업장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5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에 꺼졌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