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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의원, 튀르키예서 국기 빼앗은 러시아 관리에 '강펀치'

등록 2023.05.06 19:31 / 수정 2023.05.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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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원이 러시아 관리에게 주먹을 휘두른 겁니다.

외교 무대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인데, 무슨 사연이었는지,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양복을 입은 러시아 대표단의 한 남성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들고 있던 국기를 빠르게 낚아채 들고 나옵니다.

그러자 국기를 빼앗긴 남성이 그대로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고 국기를 되찾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르 마리코프스키 의원입니다.

"우리 우크라이나 국기다. 우린 이 국기를 위해 싸우겠다."

지난 4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흑해 경제협력기구 회담에서 벌어진 일인데 러시아 대표단의 연설을 마리코프스키 의원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방해하자 러시아 관리가 국기를 빼았았다가 난투극이 벌어진 겁니다.

마리코프스키 의원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기에서 손 떼라, 우크라이나에서 손 떼라, 비열한 러시아"라는 글을 영상과 함께 올렸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회담장에서도 국기를 흔들며 러시아 대표단의 연설을 방해해 퇴장 당하기도 했습니다.

회담은 오는 18일 만료되는 흑해 항구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 연장 논의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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