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원장 김철균)는 지난 4월29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 본부에서 ‘제90회 도산 LBT 북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북포럼은 서울대 손봉호 명예교수의 저서 ‘약자중심의 윤리’를 중심으로 저자 특강이 진행됐다.

손 명예교수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를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철학박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에서 한국외국어대,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를 역임했고, 동덕여대 총장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명선거 실천시민협의회 대표 활동을 했다.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와 고신대 석좌교수이며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강의를 기획한 양승택 도산아카데미 청년 이사는 “손 명예교수께서 이야기한 ‘최소 행복 최소 고통’은 임시정부 내에서 높은 자리에 자리가 연연하지 않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행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도산아카데미는 2007년 5월10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흥사단 부설기관으로 만들어졌고, 20~40대 젊은 층을 끌어안기 위해 ‘도산영리더스클럽’을 설립한 후 LBT(Learning By Teaching)와 통합해 ‘도산 LBT’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