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매에 나온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는 낙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 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 3월(33.1%)보다 14.1%포인트 떨어진 19%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10%대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낙찰가율은 76.5%로 같은 기간 2.5%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기준 아파트 낙찰률은 39.7%로 한 달 전(29.2%)보다 10.5%포인트 올랐다.
경기도의 경우 41.2%로 같은 기간 낙찰률이 10.9%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은 20.4%를 기록해 7.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한 달 전(7.5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에서는 평균 응찰자가 한 달 새 2.5명 늘어나 7.9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은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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