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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윤리위 "태영호 자진사퇴,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

등록 2023.05.10 13:58 / 수정 2023.05.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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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전주혜 부위원장이 10일 태영호 의원의 최고위원직 자진사퇴 결정이 윤리위 징계 수위 결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정치적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 회의를 열고 김재원, 태영호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당원권 1년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측됐는데, 태 의원의 자진사퇴가 징계 수위를 낮춰줄 거란 의미로 해석된다.

전 부위원장은 "태 의원은 태 의원대로 저희가 판단하고, 김 최고위원은 김 최고위원대로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징계 결정 기준에 대해 "당 지도부 일원인 최고위원의 말 한마디는 일반 의원이나 당원과 무게가 굉장히 다르다"며 "여러 실언의 무게감과 당의 지지율 악화에 영향을 끼친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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