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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려견과 함께 걷고, 꽃 구경하고…축제·행사장 인파 '북적'

등록 2023.05.14 19:18 / 수정 2023.05.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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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시민들은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린 축제와 행사장을 찾아 저마다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주말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반려견들이 견주와 나란히 걷기 시작합니다. 5kg도 안 되는 소형견부터 어린이만큼 큰 대형견까지, 모두 신나는 표정으로 휴일을 즐깁니다. 

안영숙 / 울산 중구
"(반려견이) 많은 강아지들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여기 와서 많은 강아지들이랑 같이 산책하니까 너무 좋고요."

반려견 400여 마리는 3.5km 거리를 견주와 함께 걸으며 친밀감을 높이고 추억도 쌓았습니다.

김세진 / 울산 울주군
"(반려견 나이가) 이제 16살인데, 그늘 있는 데서는 좀 걸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이 사진도 찍고 하려고…."

봄꽃 축제를 앞둔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형형색색의 꽃 6000만 송이가 활짝 폈습니다.

아이들은 빨간 양귀비꽃을 배경으로 한껏 포즈를 취해봅니다.

최유준·최유빈 / 경북 칠곡군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요. 빨간색도 예쁘고 파란색도 예쁘고 보라색도 예뻐요."

온천축제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천수에 발을 담갔습니다. 도심 속 족욕에 쌓였던 피로가 금방 풀리는 기분입니다.

임흥재 / 대전 서구
"(손자가) 족욕을 되게 좋아해요. 몸에서 열이 나서 애가 상당히 그걸 좋아하더라고요."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한 후 첫 일요일인 오늘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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