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양아리랑으로 유명한 경남 밀양에서는 65년째 아리랑 대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의 백미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뮤지컬 '밀양강 오딧세이'인데, 올해는 기존보다 500명 늘어난 1500명이 함께 합니다.
이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뮤지컬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장면입니다. 밀양의 설화와 역사 인물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내, 밀양 아리랑대축제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밀양강 오딧세이가 펼쳐질 영남루 앞 밀양강 둔치입니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해마다 시민들이 배우로 출연했는데, 올해는 1500여 명이 대거 출연해 성대한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기존 1000명에서 500명이 더 늘었습니다. 올해 뮤지컬의 주제는 '검의 노래'입니다. 고려 말 대마도 정벌에 나선 박위 장군과 광복의 맹세를 했던 윤세복 선생 등의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이송이 / 뮤지컬 참여 시민
"내용이 풍부하고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오히려 참여를 하자고 성화를 부려서..."
세계 각지에 퍼진 밀양아리랑을 발굴해 소개하는 아리랑 주제관이 마련됐고, 사명대사와 점필재 김종직 선생 등 밀양 관련 인사들의 가장 행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박일호 / 밀양시장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우리 밀양강 오딧세이와 아리랑 대축제를 이끌어가는 그런 행사입니다."
밀양 아리랑대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열립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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