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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왕 조용필 "내 나이 55세"…TV서 안 부른 노래도 열창

등록 2023.05.15 10:47 / 수정 2023.05.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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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연합뉴스·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제 나이가 올해 몇인 줄 아시죠? '오십 다섯'입니다. 아직 괜찮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왕 조용필의 콘서트 '2023 조용필&위대한 탄생'은 젊음으로 가득찼다.

조용필은 올해 73세. '오십 다섯'은 무대 인생, 즉 데뷔(1969년) 나이를 말한다.

이날 조용필은 별무늬 셔츠에 검은 외투를 입고 오프닝 무대 '미지의 세계'를 시작으로, '그대여', '못찾겠다 꾀꼬리' 등 자신의 음악 역사를 집대성한 25곡을 2시간 동안 열창했다.

조용필은 평소 공연에서 잘 부르지 않던 초기 히트곡들도 선보였다.

1975년 발표한 '돌아와요 부산항에', 1980년 1집 수록곡 '잊혀진 사랑'을 부르면서 조용필은 "이 노래는 사실 여러분 곡이다. 저는 TV에서 한 번도 이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연 중 말이 없기로 유명한 조용필은 이날 무대에서도 2시간 넘는 공연 동안 딱 세 차례 발언했다. 조용필은 "저는 별로 멘트가 없습니다. 다 아시니까 그냥 즐기세요. 저는 노래할게요" 라며 쉬지 않고 명곡을 불렀다.

조용필은 2003년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국내 가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이번 무대를 포함해 여덟 차례 공연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조용필은 오는 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또 연내에 20집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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