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규모 4.5 지진을 비롯해 지진이 잇따른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으나 배제할 순 없다"며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은 15일과 지난 12일 전문가 회의에서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 등에서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역단층에서 발생했으며 1996년 1월 24일 동해시 북동쪽 60㎞ 해역서 발생한 규모 4.2 지진과 2019년 4월 19일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서 발생한 4.3 지진과 특성이 유사하고 추정했다.
아울러 "일정 기간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한 유사사례와 비교하면 더 큰 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으나 배제할 수는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회의엔 장성준 강원대 교수, 김광희 부산대 교수, 손문 부산대 교수,홍태경 연세대 교수, 신동훈 전남대 교수, 조창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6시 27분쯤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지난달 23일부터 해당 해역에서 발생한 30차례 지진 중 최대 규모이면서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도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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