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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혜원 "'김남국 살리기' 가동"…'김의겸 모델로 재선'?

등록 2023.05.15 21:16 / 수정 2023.05.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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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전히 진실공방이 있긴 합니다만 김남국 의원은 이제 정치생명이 위험한 정도로 곤경에 빠진게 분명합니다. 그러자 여러분이 잘 아시는 손혜원 전 의원이 구원투수를 자처했습니다. "자신이 다시 정치를 해서라도 김 의원을 반드시 다음 국회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정색하고 여러분께 알릴만한 뉴스인지는 판단이 어려웠습니다만 우리 정치의 수준과 현 주소가 이렇다는 것 만큼은 아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고희동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목포 지역 부동산 투기 혐의로 벌금 1천만원 형을 확정받은 손혜원 전 의원이 어제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입니다.

"김남국 의원, 우리 같이 살려냅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손 전 의원은 김 의원과 통화를 했다며 현재 상황이 안타깝다고 하더니,

손혜원 / 前 의원 (지난 14일)
"어젯밤에 김남국 의원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담담하다고 이야기를 해요…."

김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를 포함한 신당 창당을 언급했습니다.

손혜원 / 前 의원 (지난 14일)
"우리가 다시 이들을 살려냅시다. 어떤 당을 만들든지, 비례당이든지 뭐든 해서 가 반드시 김남국 의원을 다시 국회로 보내겠습니다."

실제 손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탈당한 뒤 '열린민주당' 창당을 주도했습니다.

흑석동 건물 투기 논란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난 김의겸 전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이 어렵게 되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손혜원 / 前 의원 (2020년 3월)
"우리를 종같이 부리시면 됩니다."

열린민주당은 21대 총선이 끝난 뒤 민주당과 합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김의겸 의원 모델로 재선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의 부작용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이냐"며 "민주주의를 우롱하는 비행의 끝은 어디냐"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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