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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패션 관심많은 김건희' 美언론 표현에…독자 "무례하다"

등록 2023.05.16 10:20 / 수정 2023.05.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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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독자 의견(Opinion) 캡처 화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으로 묘사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사에 한 독자가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며 항의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 현지시간 지난 12일 독자들이 보낸 의견을 소개하는 섹션에서 '부디 한국 대통령 부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가장 위에 배치했다.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사는 로널드 하이탈라씨가 보낸 이 글은 WP의 4월 27일자 기사에서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국빈 방문한 김 여사를 'clotheshorse'라고 묘사한 것을 문제 삼았다.

'빨래 건조대'를 의미하는 이 단어는 옷을 자랑하거나, 옷의 유행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을 칭하는 속어로도 쓰인다.

WP의 패션 기자가 작성한 기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국빈 만찬 때 입은 옅은 보라색 드레스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러면서 김 여사에 대해 'clotheshorse'라고 표현하는 무례를 범했다는 것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질 바이든의 신념은 브랜드 이름이 자주 화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옅은 보라색이 그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그녀는 손님들의 의상, 특히 clotheshorse로 잘 알려졌으며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가 패션 감각을 드러내도록 하는 데(provide the fashion credentials) 더 행복을 느낀다"고 쓰였다.

하이탈라씨는 김 여사에 대한 묘사를 두고 "친절하지 않으며 기사의 어떤 내용도 그런 묘사를 입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언급은 우리 미국 정부의 업무를 더 힘들게 한다"며 "방문객의 의상을 평가해서 달성하는 것은 많지 않으며 방문객의 의상에 대한 불필요한 부정적인 논평은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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