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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우원, 5·18 묘역 참배…광주 전야제 추모 분위기 고조

등록 2023.05.18 08:14 / 수정 2023.05.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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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어제 광주에서는 전야제가 열리는 등 추모 열기가 고조됐는데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도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우원씨가 5·18민주묘지에서 고개를 숙입니다.

국화꽃을 올리고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가운데 5·18 추모식에 참석한 건 전우원씨가 처음입니다.

전우원 /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항상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제 잘못을 사죄드리러 온 거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있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를…."

5·18민주묘지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시민 등 추모객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손유창 / 광주시 북구
"독재된 정권에 맞서 싸우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많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광주 곳곳에서는 5·18 당시 시민군들에게 나눠줬던 주먹밥을 빚으며 5월 정신을 되새기는가 하면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면서 추모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심소영 / 광주시 광산구
"뭔가 분노도 있는 거 같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춰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아요."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으로 진행되고, 지난해 2000여 명이었던 행사 규모는 올해 3000여 명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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