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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이원영 "코인 투자가 비도덕이냐?"…당내 "정신나간 발언" 비난 봇물

등록 2023.05.19 21:20 / 수정 2023.05.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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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인 의혹에 대한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이제 완전히 둘로 갈라졌습니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그룹이 있는 반면, 아직도 김 의원을 적극적으로 감싸는 의원들이 있습니다. 민주당 강성 그룹인 처럼회가 대표적인데 처럼회 소속인 양이원영 의원의 발언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어떤 발언이었는지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양이원영 의원은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 명이 넘는다"며 "김남국 의원이 돈을 많이 벌어서 비도덕적이라고 하는 것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양이원영
"코인 투자 자체를 비도덕적이다 이렇게 얘기할 건가요?"

거래소는 물론 FIU, 금융정보분석원이 비정상 거래를 포착해 신고했고, 법원의 영장을 받은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는데도, 마녀사냥이라고 언론과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양이원영
"확인되지 않은 그런 사실들로 인해서 굉장히 마녀사냥하듯이 여론재판이 막 이루어졌거든요."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쇄신 의원총회에서도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냐"며 "민주당은 너무 도덕주의가 강하다"고 발언했는데, 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도 "도덕성만 따지다가 만날 당한다"며 거들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민주당의 도덕성 포기 선언'이란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귀를 의심하게 하는 정신 나간 발언"이라며 "정치를 더 하면 안 되는 수준"이라고 했고, 다른 수도권 중진 의원도 "공천만 신경쓰는 일부 초선들의 비상식적인 발언이 당을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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