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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상현실서 돈 번다…'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새 직업 부상

등록 2023.05.21 19:29 / 수정 2023.05.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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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만명이 아이템 1억개 팔아


[앵커]
가상현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새로운 직업도 탄생했습니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인데요. 메타버스 안에서 옷과 같은 아이템을 만들어 팔거나, 영상을 올려, 돈을 버는데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만 벌써 300만 명이 넘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술강사 유진영씨는 2년 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힘들어지자,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전공을 살려 아바타가 착용하는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했는데, 매달 수백만 원의 수입이 생겨 본격적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유진영 / 제페토 크리에이터 (시원한 초코케이크)
"엄청 어려운 프로그램들은 또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배우고 시간을 내시면 누구나 다 하실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해요."

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뮤직 비디오나 드라마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려, 누적 조회수 1억 8000만회를 기록해 수입을 얻었습니다.

삐야기 / 제페토 크리에이터
"직장인이었다가 유튜브로 하다보니까 수익도 나오고 해가지고 이제 올 봄부터 아예 전업으로 이렇게 뛰어들었어요."

네이버가 운영 중인 제페토 이용자는 4억 명으로, 이중 326만 명이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아이템은 1억 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등 해외 메타버스 이용자도 5억 3000만 명을 넘어, 세계적으로 91조 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김상균 /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아바타들과 관련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유통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어서 새로운 산업도 형성되는…."

메타버스, 가상현실을 넘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경제 생태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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