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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늘에서 1㎝ 우박이 '후두둑'…송파구 일대 '화들짝'

등록 2023.05.23 07:33 / 수정 2023.05.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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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 대기 속 강한 상승 기류"


[앵커]
어제 저녁 서울 송파구 등 동부 지역에서 1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놀랐습니다. 불안정한 대기와 바람의 영향 때문이었는데요. 다행히 우박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로 소나기와 우박이 뒤섞여 쏟아집니다. 시민이 집어든 얼음알갱이는 크기가 유리구슬 만합니다.

주행 중인 차 안, 차체를 때리는 우박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아파트 창문과 난간에도 쉼없이 떨어집니다.

어제 저녁 7시 15분쯤,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경기 성남시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우박이 내렸습니다.

크기는 5mm에서 1cm로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한반도에 상공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와 낮에 데워진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 해졌고,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바람이 불며 강한 기류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상승 기류가 강하다 보니까 물방울이 떨어지다 다시 올라가고 다시 내려왔다 또 올라가고 하면서 얼음 알갱이로 커졌던 거예요."

최근 10년간 5월 중 서울에 우박이 관측된 건 2018년 단 1번 뿐입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우박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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