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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 '한국행'…"K-반도체와 협력"

등록 2023.05.24 08:27 / 수정 2023.05.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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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에 대체투자처로


[앵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우리나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반도체 지원정책에다, 세계 최고인 우리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최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증착 장비 세계 1위인 네덜란드 ASM이 경기도 화성에 생산 시설을 확장합니다.

우리돈 1300억원을 투자해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를 새로 짓는다고 밝혔습니다.

벤자민 로 / ASM CEO
"R&D를 진행할 수 있는 면적이 두배로 생산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세배로 늘어납니다"

ASM 외에도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 미국 AMAT는 연구개발센터를 경기도에 설립하기로 했고, 노광장비 세계 1위인 네덜란드의 ASML도 24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세계 4대 장비 회사인 미국 램리서치는 지난해 경기 용인에 R&D 센터를 열었습니다.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한국 투자 확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 최대 고객사의 요구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해 심화되고 있는 미중 패권전쟁의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미국이 중국을 제재를 가하다 보니 중국의 반도체 이런 발전 속도가 느려지고 그게 우리 기업들이 조금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는"

다만 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만의 TSMC 등 반도체 기업의 일본 투자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K-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국내 투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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