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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슈퍼 태풍' 마와르 휴양지 괌 강타…나무 뿌리채 뽑혀

등록 2023.05.25 08:15 / 수정 2023.05.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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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덮쳤습니다. 태풍은 세력을 유지한채 다음주 초반 필리핀 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세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야자수는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흔들립니다.

2호 태풍 마와르가 남태평양의 대표 휴양지인 괌을 강타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241km 이상인 4등급 태풍으로 괌 주지사는 주민 15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괌 지역에 비상 선언을 승인했습니다.

케빈 수이코 / 괌 하갓 시장
"4등급 태풍이 온 건 20년 전 이후 처음입니다"

강한 바람에 기상청 센서와 레이더가 고장나고, 나무가 뿌리채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항공편도 끊기면서 한국인 3천 명을 포함해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트리샤 레갈라 / 관광객
"여기에 닷새 동안 갇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저는 다음 주에 결혼하거든요"

밤새 괌 북쪽 해상을 지난 태풍 마와르는 점차 북서진하며 초강력으로 세력이 더 강해져 주말과 휴일, 필리핀 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으로 우리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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