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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대정원 3천명 늘려야 OECD 평균 도달…"외국인 의사 도입"

등록 2023.05.25 21:38 / 수정 2023.05.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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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의사 수는 OECD 꼴찌 수준입니다. OECD 평균 수준으로 의사수를 확보하려면 의대 정원을 현재의 두배인 6000명으로 늘린 뒤 의사를 양성하는 기간인 10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니 힘들고 돈벌이 안 되는 과목의 의사수가 어떨지는 짐작이 어렵지 않습니다. 일부 의사들조차 외국인 의사를 들여와야 한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이어서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혈액 투석실의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습니다. 24명까지 투석이 가능하지만 신장내과 전문의가 없어 인천의료원은 1년 3개월째 만성 신부전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의사 수는 13만 여명.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5명으로 OECD 최하위권입니다.

OECD 평균인 3.7명에 도달하려면 6만여 명이 늘어야 합니다.

매년 6000명씩 10년 간 의사를 배출해도 수련기간까지 포함하면 수십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정형선 /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
"전체 의사의 총량이 늘어야만 되는 상황입니다. 1천 명을 늘려서 4천 명 정도 뽑는 것으로 해야..."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외국인 의사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승연 / 인천의료원장
"인력으로 활용하는 목적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 외국인 의사에 대한 문호 개방들을 훨씬 더 지금보다 좀 적극적으로..."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351명에서 500명대 초반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정부가 의사들 눈치를 보지 말고 과감하게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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