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단독] 수도권서 10일간 9회에 걸쳐 1억 편취한 20대

등록 2023.05.26 09:48 / 수정 2023.05.26 10:4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강남 한복판서 현행범 체포

/연합뉴스

대낮 강남 한복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대면 편취를 시도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이 지난 10일간 수도권에서 여러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만나 빼앗은 돈은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여성 정모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인 30대 남성 A씨는 23일 낮 1시쯤 자신이 대출받은 마이너스 통장이 계약에 위반돼 돈을 갚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에서 최초 수거책 B씨를 만나 1000만 원을 줬다.

약 3시간 뒤 피의자 정 씨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시도하며 같은 장소로 불러냈는데, 이에 범행을 의심한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인근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지난 15일부터 약 열흘 간 서울 금천구와 종로구, 경기도 포천시 등에서 총 9번에 걸쳐 1억 원 상당을 대면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 씨를 불구속 수사하는 한편 A씨에게 먼저 금전을 가로채 간 최초 수거책 B씨를 추적 중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