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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동물학대 논란' 머스크의 뉴럴링크 "인간 뇌에 칩 이식 임상시험 FDA 승인"

등록 2023.05.26 10:13 / 수정 2023.05.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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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뉴럴링크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인간을 대상으로 처음 임상 연구를 시작하기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을 위한 참가자 모집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두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뉴럴링크의 컴퓨터 칩 이식 목적은 인간의 뇌가 컴퓨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시 "6개월 내로 뉴럴링크의 컴퓨터 칩 임상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뉴럴링크의 인체 칩은 시각을 잃었거나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선천적으로 맹인으로 태어나 눈을 한 번도 쓰지 못한 사람도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 등은 뉴럴링크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극도의 고통을 주는 칩 뇌 이식 실험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소 1500마리 이상이 죽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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