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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지지율, 1%p 떨어져 36%…정당 비호감도, 민주당이 역전 [갤럽]

등록 2023.05.26 11:12 / 수정 2023.05.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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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난 한 달 간의 지지율 오름세가 일단 주춤한 모양새다.

정당에 대한 호감·비호감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36%,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55%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1%p 떨어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 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4%였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34%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각 4% 순이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3%였다.

갤럽 측은 "3개월째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 이유로 외교 사안이 최상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p 올랐고,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p 내린 수치다. 정의당은 3%, 무당층은 29%였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20대 지지율이 25%로 직전 조사 대비 7%p나 빠졌다. '김남국 코인 의혹'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개월여 만에 실시된 주요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비호감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호감도는 33%·비호감도는 48%였고, 민주당 호감도는 30%·비호감도는 50%였다.

지난 2월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호감도 33%·비호감도 58%, 민주당 호감도가 32%·비호감도가 57%로, 국민의힘의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역전된 셈이다.

한국갤럽은 "제21대 총선 1년 전인 2019년 3월, 총선 후인 2020년 6월과 비교하면 20~40대에서 민주당 호감 낙폭이 크다. 국민의힘은 2019~2020년보다는 낫지만, 2022년 대선 직후보다는 못하다"면서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20·30대에서의 양대 정당 호감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전화 95%, 유선전화 5%의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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