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마요르카 이강인이 또 한 번의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장식했습니다.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돕고 경기 MVP로 뽑혔는데요. 한국에선 성인 대표팀과 24세 이하 대표팀 모두 이강인의 합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이강인.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고,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벗겨냅니다.
허를 찌르는 크로스로 슈팅 기회도 만들어줍니다. 후반전, 중앙으로 이동한 이강인은 더 위협적이었습니다.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감각적인 볼터치로 치고 나가더니,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무리키의 헤더골을 합작합니다.
소속팀 마요르카의 스페인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짓는 골로, 친정팀 발렌시아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습니다.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두 세명을 끌고 다니며 공격을 주도한 이강인은 환호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강인 리!"
키패스는 3번, 드리블은 4번을 성공시키며 경기 MVP로도 뽑혔습니다.
6월 5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귀국하는 이강인의 향방도 관심입니다.
클린스만호는 6월 16일과 20일 국내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대표팀은 6월 15일과 19일 중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데, 각각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이강인의 합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등극한 이강인에 대한 각 대표팀 감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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