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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계사 법요식 참석한 尹 "국정 철학, 부처님 가르침에서"

등록 2023.05.27 19:02 / 수정 2023.05.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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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법요식 참석
오늘 법요식에 김기현, 이재명 대표도 참석


[앵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축사를 한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철학과 부처님 가르침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요식 소식은 황병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계사 대웅전 앞에 선 윤석열 대통령이 분홍색 연등을 들고, 아기부처가 놓인 관불단에 헌등합니다.

여야 대표도 나란히 앉아 두 손 모아 합장합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의 국정철학과 부처님의 가르침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尹대통령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구호활동에 나선 불교계에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尹대통령
"수많은 이재민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불교계의 구호 활동은 전세계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법요식에 참석했고, 올 2월에는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으로 불교 신년 대법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오늘 법요식에는 김기현,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는 뜻의 '자타불이'를 똑같이 언급했지만, 해석은 달랐습니다.

김 대표는 "부처님의 자타불이 가르침을 잊지 않고, 국민이 화합하는 상생의 길을 열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화쟁과 자타불이 정신으로 힘을 모으면,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요식이 끝난 뒤엔, 조계사를 빠져나가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마주치는 장면도 포착됐는데, 악수만 하고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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