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국토부, 항공사 대응 적절성 조사 착수..."비상구 좌석 판매 제한"

등록 2023.05.27 19:05 / 수정 2023.05.27 19:0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정부도 이번 사고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여객기 비상문이 열린 채 착륙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측의 사고 예방과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사측은 비상구 옆 좌석의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주로에 멈춰 선 여객기의 비상구가 열려 있습니다. 국토부 직원들이 열린 비상구를 둘러봅니다.

210m 상공에서 비상구가 열린 아시아나 여객기입니다.

30대 승객 A 씨는 당시 비행기 왼쪽 날개 비상구 옆자리에 앉은 채 손쉽게 비상구를 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승무원은 반대쪽 날개 옆 자리에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대구공항에 조사관을 파견해, 항공사측의 사전 예방 조치와 당시 승무원들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예방이라든가 대응할 수 있는 그런 절차들이 적정했었나 하는 부분, 승객에 대한 절차 규정과 이런 절차를 종합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만석인 경우에만 비상구 좌석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비상구)좌석의 경우에는 최대한 공석을 유지하도록 자체적으로는 이제 조치를..."

정부는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대피를 도울 능력이 있는 승객에게만 비상구 좌석을 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비상구 근처 좌석에 탑승했다가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던 전국소년체전 제주도 대표 선수단은, 병원 치료와 심리 치료를 받은 뒤 오늘 열린 경기에 차질없이 출전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