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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국회 사무실서 '돈봉투' 전달 의심…의원들 동선 추적

등록 2023.05.27 19:14 / 수정 2023.05.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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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가 국회 사무실에서 전달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돈이 전달된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도, 사실상 특정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에 대해, 이성만 의원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어제 돈봉투 의혹의 핵심인물인 강래구 씨를 기소했습니다.

공소장에는 "300만 원씩 든 돈봉투 10개가 두 차례, 총 6000만 원이 윤관석 의원에게 제공됐고, 누락 없이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됐다"고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먼저 전달된 돈봉투 10개 3000만 원이 전당대회 나흘 전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전달됐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송영길 캠프 의원들의 모임이 열린 자리였다는 건데, 송 전 대표가 외통위원장이었습니다.

돈봉투 수수자로 지목된 이성만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최다선인 윤관석 의원 주도로 10명 정도 조찬 모임을 가진 건 맞다"면서도 "송 전 대표는 그 자리에 없었고, 봉투가 오가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수수자로 특정된 현역 의원의 동선을 파악하려고 국회 사무처에 출입기록 등을 요청했다"며 "자료 수집을 마치는 대로 차례로 소환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환 시기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상되는 다음달 12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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