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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꿈쩍 않는 물가…'美 금리 6월 인상' 가능성에 무게

등록 2023.05.27 19:25 / 수정 2023.05.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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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습니다. 시장에선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곧 금리를 동결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겁니다. 국내 물가 상황도 공공요금 인상 탓에 좋지 않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정할 때 가장 주목하는 물가지표입니다.

지난 4월 PCE는 1년 전보다 4.4% 상승한 것으로 나왔는데, 3월(4.2%) 보다 오히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도 시장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생각보다 저조한 물가 성적표 탓에 일주일 전 17%에 불과했던 6월 금리 인상 전망은 60% 대로 치솟았습니다.

국내 상황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25일)
"(물가상승률) 3%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2%로 내려갈 거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확신이 좀 줄었다…"

물가상승률이 최근 3% 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재 1.75% 포인트인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지면 원달러 환율과 함께 수입물가가 상승할 우려도 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물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는 그런 요인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연내에 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겠느냐…."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을 정하는 금통위원 6명 전원은 최종 금리 수준을 3.75%로 열어두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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