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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핵 위협' 긴장 고조

등록 2023.05.27 19:28 / 수정 2023.05.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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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긴장고조 멈춰야"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또 다시 공습하면서 민간인이 숨지고 홍수까지 났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도 공격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전술핵 이동배치도 시작하며, 핵위협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층짜리 병원 건물이 완전히 불에탔습니다.

러시아가 또다시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벌인겁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대부분 요격했지만 일부는 주거지역에 떨어졌고, 최소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볼로디미르 오를로프 / 드니프로 군정청 관계자
"여기는 주거 지역, 평화로운 동네였는데 (이번 공습으로) 드니프로 시 병원과 수의과 병원 두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네츠크에선 댐이 러시아 미사일에 붕괴돼 하류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자신들도 공격을 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점령지 뿐 아니라 자국 영토에서 공습이 잇따랐다고 밝혔는데,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임박 징후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 위원
"조사결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하이마스'의 파편과 포탄 조각이 발견됐습니다"

벨라루스에 전술 핵을 배치하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약 27년 만에 러시아가 해외로 핵을 반출하는 겁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 벨라루스 대통령
"우리는 핵 보관 장소 등 다른 것들을 준비해야 했고, 이제 다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핵탄두 재배치가 시작됐습니다."

나토 회원국 코 앞에 핵무기를 맞닥뜨리게 된 미국 등 서방은 긴장고조를 멈추라고 규탄 했지만, 핵 위협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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