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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좌클릭" vs "디샌티스 출마 재앙"…美 공화당 경선 가열

등록 2023.05.27 19:30 / 수정 2023.05.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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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가 왼쪽으로 간다"고 비판하며 자신이 '진짜 보수'라고 부각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집중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며 단숨에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무명 시절을 벗고 주지사에 당선된 건 트럼프 덕이 컸지만 이제는 "트럼프는 왼쪽으로 이동했다"고 저격하며 판세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론 디샌티스 / 美 플로리다 주지사
"승리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공화당을 감염시킨 패배 문화를 끝내야 합니다."

대선 출마선언 직후 24시간 동안 정치 후원금을 108억 원이나 모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빨을 드러낸 디샌티스 견제에 나섰습니다.

출마 선언을 '재앙'이라고 비꼬았고 '디샌티스는 트럼프의 아류'라는 비판 광고도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디생크티모니어스'(신성한 체 하는 사람)의 여론조사 수치는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하락입니다."

최근까진 여론조사에서 아직 인지도가 낮은 디샌티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일레인 카마르크 / 美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디샌티스는) 트럼프보다 자신이 정상적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유권자를 모으려 합니다."

하지만 내년 3월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이 시작되는 상황이어서 사법리스크가 트럼프에게 악재가 될지, 지지층 결집을 만들어줄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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