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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빗길 교통사고·설악산 조난…사건사고로 얼룩진 황금연휴

등록 2023.05.28 19:17 / 수정 2023.05.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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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내내 비가 내리면서 빗길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설악산에선 산악 사고가 잇따랐는데, 악천후로 헬기가 뜨지 못해 구조에 애를 먹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오늘 낮 12시10분쯤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인근에서 50대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빗길)단독 사고고 그냥 바로 현장에서 (크게)다친 사람 없고 현장에서 견인한..."

시뻘건 불길이 차량을 집어삼켰습니다. 

어제밤 11시25분쯤 충남 당진의 한 국도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SUV가 전신주와 충돌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불이 났다. 차량이 타고 있다. 전봇대를 들이받고 발화된 상황. 탑승자는 대피 완료된..."

같은 날 대전 구완터널에선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 6대가 추돌했습니다.

산악구조대가 부상자를 로프에 매달아 절벽을 내려옵니다.

50대 A씨는 지난 25일 설악산 대청봉을 오른 뒤 출입이 금지된 등산로로 하산하다 다리를 다쳤습니다.

26일 저녁 119에 구조를 요청했고, 어제 조난 31시간 만에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로 헬기가 뜨지 못해 구조대원들이 들것과 로프 등을 이용해 10시간에 걸쳐 하산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
"비하고 이제 설악산 내에 이제 안개가 많이 끼었기 때문에 헬기 자체는 뜰 수가 없는 상황..."

어제 설악산 대승령에서도 50대 B씨가 심정지가 왔지만 악천우로 헬기 투입을 하지 못해 구조에만 10시간이 걸렸고, 하산 후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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