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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클래식카, 오래된 것이 아닌 '유산'…포니 쿠페도 49년만에 복원

등록 2023.05.28 19:31 / 수정 2023.05.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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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이탈리아에서는 전 세계 클래식카들이 모여 경연을 펼칩니다. 우리나라의 옛날 자동차, 포니도 복원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그저 오래된 과거로 치부하지 않고 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되새기는 건데요,

그 현장에 박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북부도시 코모. 넓은 호수 사이로 고풍스러운 저택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클래식함을 유지한 마을에 수십여대의 클래식카들이 등장합니다. 

100년전 생산된 한 클래식카는 당시의 새차 모습 그대로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1929년 시작돼 매년 이곳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전시회는 다양한 클래식카가 공개되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제 클래식카 전시회는 각 회사의 전통을 겨루는 자리가 됐습니다.

BMW, 페라리, 포르쉐, 람보르기니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클래식카를 공개하는 이윱니다.

국내 자동차 역사의 산실인 현대차의 포니도 49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1974년 정주영 선대 회장 시절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포니 쿠페가 세월이 흘러 다시 등장했습니다.

당시 양산을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리는 듯했던 모델이 실물로 되살아 났습니다. 외부 철판과 내장제까지 당시 설계도 그대로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미래를 생각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옛날에 힘들게 같이 노력했던 그런 모든 것들을 다시 살리자..."

오래된 자동차가 단순 올드카가 아닌 미래에게 넘겨주는 해리티지, 유산의 개념으로 재정립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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