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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미·중 패권 각축장' 태평양 섬나라 5개국과 연쇄회담

등록 2023.05.28 19:33 / 수정 2023.05.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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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외교 지평 확대"


[앵커]
태평양 섬나라 10여 개 국가 정상이 참여하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이 오늘 통가 등 5개국 정상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태평양도서국은 미중 패권경쟁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회의가 어떤 의미인지 홍연주 기자가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의 총리를 맞이합니다.

尹대통령
"(지난해 화산폭발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우리 총리님께서 신속하게 잘 대처하셔서"

뒤이어 투발루와 파푸아뉴기니 등 5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이 연이어 이어졌는데,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정상들과 미리 인사를 나눈 겁니다.

풍부한 해양자원과 미래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태평양도서국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속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근 두차례 정상회담에서 태평양도서국들과의 협력에 있어 한미의 긴밀한 공조를 합의했는데,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이 "인도 태평양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 태평양도서국 대표단 접견 (지난해 10월)
"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와 함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방한한 정상들은 모레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엑스포의 무대가 될 북항 일대를 둘러볼 예정인데, 14개국 가운데 11개국이 개최지 투표권을 보유한 만큼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협력도 당부할 전망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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