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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6·25 낙동강 전투' 미군 영웅, 73년 만에 귀향

등록 2023.05.30 21:40 / 수정 2023.05.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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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서 영면


[앵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에 참전했다, 전사한 미군 영웅이 있습니다. 당시 18살이었습니다. 그의 유해가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미국은 영웅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듯 유해 안장식은 가족과 참전용사 오백여명과 함께 엄수됐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0년 9월 파죽지세로 남하하는 북한군을 막기 위해 한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에서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당시 18살이던 미 육군 루터 스토리 상병은 전방에 홀로 남아 부대의 퇴각을 엄호하다 전사했습니다.

미 정부는 최고 무공훈장을 수여했지만 그의 유해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DNA검사를 통해 전사자 유골에서 스토리 상병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스토리 상병이 꿈에 그리던 고향 조지아주에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73년. 미 현충일에 맞춰 열린 유해 안장식에는 한국에서 복무한 전역 군인들과 베트남 참전용사 등 5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주디 웨이드 / 루터 스토리 상병 조카
"그가 고향으로 돌아와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현충일 기념사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불된 대가를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지난달 한미 정부는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장병들을 끝까지 찾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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