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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해사기구, 北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 첫 채택

등록 2023.06.01 07:55 / 수정 2023.06.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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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국제 해운 안전 심각하게 위협"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우주발사체는 기술적인 결함으로 바다에 추락했죠. 국제해사기구 IMO가 사상 처음으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해사기구가 처음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회원 100여개국 중 과반 이상이 찬성했습니다.

지난해 말, 북한 미사일 규탄 결정이 나온 적은 있지만 결의문이 채택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원국들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미사일 발사 시 적절한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 선원들과 국제 해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항로를 가로지르는 불법적이고, 사전 통지 없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라"고 북한에 긴급 요청했습니다.

세계항행경보제도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 등의 경우, 소속된 구역 조정국에 5일 전에는 알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미사일 발사에 앞서 지난 29일, 해당 구역 조정국인 일본의 해상안전청에 통보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유엔 전문기구인만큼 실제로 북한을 제재할 수단은 없지만, 결의안 채택으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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