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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인공지능 R&D 경쟁력 美·中에 밀려 세계 6위

등록 2023.06.01 08:19 / 수정 2023.06.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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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AI시장 선점' 기로


[앵커]
최근 전세계적으로 AI, 인공지능 기술이 열풍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인공지능 연구개발 경쟁력은 주요 국가들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술 작품을 창작하는 LG의 '엑사원 아틀리에', 한국판 챗GPT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인공지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국내 기업들의 결과물입니다.

김유원 /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 (지난 3월)
"저희는 AI가 가져올 세상의 변화와 충격에 그 누구보다도 잘 준비되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AI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경쟁력은 다른 나라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2년 간 세계 3대 인공지능 학회에 게재된 논문 숫자를 조사한 결과, 미국 41%, 중국 17.5%로 두 기업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4%에 그쳐 6위에 올랐습니다.

기업별 편차도 컸습니다.

구글 등 미국 빅테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중국 기업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선 삼성과 네이버가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I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는 투자 부족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인공지능 분야 기업 투자액은 미국이 47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31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서다혜 / CEO스코어 데이터2팀장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투자액은 미국의 15분의 1 수준입니다. 격차를 좁히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반도체, 배터리에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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