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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北발사체 잔해 3일쯤 인양…김여정 "머지않아 우주궤도 진입"

등록 2023.06.01 21:10 / 수정 2023.06.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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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새벽 발사한 로켓 추락 현장에서 우리 군이 이틀째 잔해 인양 작업을 벌였습니다. 추락 직후 일부 잔해물을 수거 한데 이어 오늘은 발사체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15m 길이의 잔해가 수심 75m 깊이에 가라앉아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걸 인양해 보면 북한의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 파악될 걸로 보이는데 북한은 머지 않아 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겠다며 큰 소리를 쳤습니다.

보도에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북한이 오늘 공개한 사진엔 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 상단부가 몸체보다 두꺼운 뭉툭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사진 속 발사장소는 기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 정도 떨어진 해안가에 조성된 새 발사장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발사대는 발사체를 발사대에서 조립하는 형태인 반면, 새 발사대는 이미 조립돼 있는 발사체에 연료까지 넣은 뒤 발사대에 세워 발사하는 방식인 걸로 보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발사대를 뉘인 상태에서 조립과 함께 연료 주입까지 다 이루어지니까 기존 과거에서 발사했던 것보다는 훨씬 이제 발사 절차가 단축이 되는 거예요."

김여정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위성 발사가 규탄받아야 한다면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받아야 한다"며 미국을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우주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추가 발사도 예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서해 상에 추락한 15m 길이의 발사체 동체 일부가 수심 75m 바닷 속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생각보다 이게 무게가 무겁다 보니까 시간이 좀 소요될 것으로 보는데 아마 내일 모레까지 가야되지 않을까."

국제해사기구, IMO는 "북한이 국제 해운 안전을 위협했다"며 처음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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