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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빵집 뜻밖의 손님에 '화들짝'…흑곰, 컵케이크 60개 '냠냠'

등록 2023.06.01 21:42 / 수정 2023.06.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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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용한 마을의 한 빵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야생 흑곰이 매장으로 들어온 건데 컵케이크를 60개나 먹었습니다. 큰 사고없이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만, 곰이 이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엔 인간의 잘못도 배제할 순 없을 겁니다.

류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고에 들어간 곰이 입에 뭔가를 물고 나옵니다.

하나로는 부족했는지 다시 들어가더니 아예 상자째 끌고 나와 먹습니다 배달을 위해 차에 실으려던 컵케이크 입니다. 

제니모스 / CNN기자
"처음 곰을 봤을때 어땠나요?"

미리엄 스티븐스 / 베이커리 주인
"(곰을 본) 직원이 비명을 질렀는데, 난생 처음 듣는 소리였습니다."

이날 곰이 먹어 치운 컵케이크는 자그마치 60개. 직원이 차로 겁을 주고 나서야 곰의 컵케이크 삼매경은 끝났고, 야생으로 돌려보내졌습니다.

미리엄 스티븐스 / 베이커리 주인
"곰이 컵케이크와 함께 포장지까지 먹어치운 것 같아요. 허겁지겁 먹고 있었어요."

이 지역에서 야생 흑곰이 컵 케이크를 탐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9월 한 가정집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곰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했지만 곰은 태연하게 컵케이크만 골라 먹었습니다.

코네티컷주에는 흑곰 천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개체수가 늘어 주거지 출몰 빈도가 많아지면서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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