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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령 운전자가 車 배달?…영국 원격운전 렌트카 서비스 시작

등록 2023.06.02 07:49 / 수정 2023.06.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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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렌트카 서비스가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 고객이 차량을 신청하면, 사무실에 있는 렌트카 직원이 원격으로 운전해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페에서 휴대폰을 꺼내드는 남성, 앱으로 차량을 골라 호출합니다. 여기까진 평범한 택시 앱 같습니다.

하지만 운전석엔 아무도 타지 않았고 핸들은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대여가 끝나면 운전자는 내리고, 차량 스스로 다시 기지로 돌아갑니다.

쿠샤 카베 / 원격운전 업체 공동창업자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냥 차를 세우고 앱에서 원격 운전자에게 운전해달라고 한 뒤 주차 걱정 없이 떠나면 됩니다"

실제 차를 운전하는 건 사무실에 있는 대여업체 직원, 비디오게임이 아닙니다.

차량에 내장된 360도 카메라로 실제 도로를 화면으로 보면서 핸들을 돌리고 페달을 밟으며 대신 운전하는 겁니다.

영국 밀튼 케인즈 지역에서 시작된 원격 운전 차량 대여 서비습니다.

인공지능 대신 4G와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셈인데, 이미 2인승 전기자동차로 실험도 마쳤습니다.

안전을 위해 지금은 운전기사가 함께 타지만, 1년 반 동안 추가시험을 거친 뒤엔 진정한 '원격대여'가 가능합니다.  

조나단 루비니 / 기술 전문가
"앞으로 10~15년 안에 자율주행차가 대세가 될 겁니다. 걸음마 단계가 아니라, 최종 목표를 향해 몇 단계를 밟고 있어요"

이 업체는 원격 대여 뿐 아니라 원격 운전 서비스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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