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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40여 명, 79주년 침공 맞아 노르망디행

등록 2023.06.02 07:50 / 수정 2023.06.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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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40여 명이 노르망디 상륙 79주년을 앞두고 프랑스행 전세기에 올랐습니다. 참전 용사들 중엔 상륙작전 이후 노르망디를 찾는 게 처음인 이들도 있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터미널 안에 남색 유니폼을 입고 모인 사람들. 전주에 맞춰 몸을 풀더니,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를 합니다.

노르망디상륙작전 79주년을 맞아 프랑스로 떠나는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한 고등학교 밴드가 특별공연을 준비한 겁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고령의 참전용사들은 흥겨운 연주를 즐기면서도, 그날의 참혹한 기억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지미 도이 /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좋은 친구들이 모두 죽고 총에 맞았던 기억이 나요. 친구들은 안타깝게 떠났지만, 저는 살아 돌아왔죠. 운이 좋았어요."

오는 6일 열리는 노르망디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참전용사는 모두 40여 명.

이들 가운데 일부는 당시 상륙작전 이후 노르망디를 찾는 게 처음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애국가를 부른 뒤 휠체어 행진을 끝으로 출국길에 나선 참전용사들.

공항 직원들과 시민들은 그날의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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