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문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분석 중입니다. 이 분석이 끝나면 이 자금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 왜 이렇게 많은 위믹스를 보유하게 된 건지도 큰 흐름이 잡힐걸로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지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코인 발행업체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한 건 지난달 24일과 26일입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발행한 곳으로, 검찰은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 의원이 수십억원 대 코인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돈의 흐름과 자금 출처를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조세포탈, 범죄수익규제법 위반 등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간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코인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위믹스 발행량 초과 의혹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위믹스는 2020년 상장됐다 거래 2년2개월 만에 상장 폐지됐는데,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사전에 밝힌 유통량보다 더 많은 코인을 공급해 손해를 끼쳤다"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위메이드 본사의 사기 의혹과 김 의원 사건은 "서로 별개"라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병합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SNS를 통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코인을 활용해 '자금 세탁'을 했다는 일각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