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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 팔리던 단지에 '억대 프리미엄'…"주택 경기 회복세" vs "기술적 반등"

등록 2023.06.02 21:25 / 수정 2023.06.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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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만 해도 할인 분양까지 나오던 아파트 입주권이 최근 분양가보다 수억 원 비싼 금액으로 시장에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의 회복세로 봐도 될지,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건지.. 정수양 기자가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리포트]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안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1월 분양 당시 경쟁률은 0.3대 1에 머물러 선착순 분양에 할인 분양까지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아파트 전용 84㎡의 입주권 시세는 최대 12억 원대로 첫 분양가보다 2억 원 가량 높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입주는 (오는) 11월 달이라서 조합원 입주권만 움직이고 있는 상태인데 수요(자)들은 많으세요."

서울을 벗어난 지역에서도 전용 면적 84㎡에 10억 원을 넘는 아파트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분양을 마친 의왕시의 한 아파트는 경쟁률이 10대 1을 넘었습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주택 시장 회복세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오름세고 수도권 아파트값도 하락폭이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거래량 등) 부동산 경기 관련 선행 지표를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아직은 본격 상승보다 일시적 상승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가 꺾이고 실물 경기가 살아난 후에 부동산 경기의 본격적 반등이 올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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