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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통기한 임박식품을 찾아라"…고물가에 알뜰족 몰린다

등록 2023.06.02 21:27 / 수정 2023.06.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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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특히 인기인 곳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만을 모아놓고 파는 쇼핑몰인데요. 할인율이 최대 90%에 달했습니다.

김충령 기자가 안내하겠습니다.

[리포트]
사회초년생 이예진씨는 요즘 지출을 줄이기 위해 임박상품몰을 자주 이용합니다.

샴푸·화장품 등 생활용품은 물론, 간편식·생수 같은 식품까지 다양합니다.

유통기한이 3주 남은 간편식은 40% 할인하고, 열흘 남짓 남은 음료는 94%까지 세일합니다.

이예진 / 경기 성남시
"유제품이나 이런 식품 같은 경우를 많이 구입하는데요. 품질은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간 초특가몰 하면 긁힌 자국 등 약간의 하자가 있는 전자제품을 파는 리퍼브샵을 떠올렸는데,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이나 '못난이과일'처럼 품질엔 문제없지만, 상품성이 조금 떨어지는 먹거리가 인기입니다.

최근 6개월간 설치 증가율이 높은 쇼핑앱 8개 중 5개가 이같은 임박상품 전문몰일 정도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최근 물가가 많이 오르고 경기가 안 좋은데, 이로 인해 특히 경제 사정이 안 좋은 젊은세대들이 저렴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별 하자 없는데도 소비자가 반품한 상품도 판매가 큰 폭 증가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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