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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 수도 도로 한복판에 러 미사일 '쾅'…양측 공습 치열

등록 2023.06.02 21:32 / 수정 2023.06.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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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퍼붓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 도로 한복판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접경지 본토 주민 여러 명이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다쳤다고 주장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로 한복판 달리던 차량 바로 옆에 미사일이 떨어집니다.

수직으로 내리꽂힌 미사일에 신호등은 산산조각났고, 평화롭던 도로는 순식간에 전쟁터가 됐습니다.

미사일이 폭발 하지 않았는데도 이정도입니다.

벌써 한달 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벌여 왔습니다.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있지만 언제 어디서 포탄이 떨어질지 몰라 주민들에겐 이별과 공포가 일상이 됐습니다.

나스탸 두비니나 / 키이우 주민
"방공호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무서웠어요. (안고 있던 아이에게 입맞추며) 아가야, 다 괜찮아질 거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접경지역인 브랸스크와 벨고로드주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민간인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주민을 상대로 테러를 하려던 우크라이나군 50명을 사살했다고도 했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 벨고로드 주지사
"셰베키노와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안전이 위험합니다. 당국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공습을 부인하고 있지만 예고했던 대반격을 앞두고 양측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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