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13년 만에 LG의 보배로…임찬규 "피터지게 싸워보겠습니다"

등록 2023.06.02 21:41 / 수정 2023.06.02 21: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프로 데뷔 13년 차에 기량이 만개한 투수가 있습니다. 올시즌 LG의 '토종 에이스'로 등극한 임찬규인데요. 팬들에게 많은 빚을 졌다며 우승을 약속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5월 한 달 임찬규의 등판은 LG의 승리 공식이었습니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전승을 기록했는데, 다양한 변화구와 칼날 제구로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해 리그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올시즌 전체로도 4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임찬규 / LG 투수
"에이, 뭐 한 달 조금 잘하고 그렇게 몇 년 동안 했던 선수들이랑 비교하는 건 과대평가인 것 같고..."

지난 2011년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임찬규. 하지만 극심한 기복은 그를 괴롭혔고, 지난해에는 FA 신청마저 포기했습니다.

올시즌 전 스프링캠프 때는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탈락했지만 좌절은 없었습니다.

오직 경기에만 집중한다는 목표 아래 묵묵히 공을 던졌고, 데뷔 13년 만에 특급 유망주는 국내 선수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주말 KIA전에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대투수' 양현종의 세리머니를 따라해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겼습니다.

임찬규
"세리머니를 해보고 싶어서 했는데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잘 던진 날은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5월 MVP 후보에 오른 임찬규는 29년 만의 우승을 향해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임찬규
"피터지게 싸워서 끝에 1등 하고 싶은게 저의 꿈이고, 팬들한테 빚이 많은 것 같아서 빚을 갚을 수 있도록!"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