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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보리 '北 발사' 논의에…김여정 "대단히 불쾌, 위성 발사 지속"

등록 2023.06.04 19:06 / 수정 2023.06.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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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MO에 "사전 통보 없을 것"


[앵커]
북한이 군사위성용이라고 주장한 이 발사체를 놓고 유엔 안보리가 단독 안건으로 논의했는데, 북한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위성 발사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지난번 발사 때처럼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단독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이사국들이 회의를 요청했고, 한국은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황준국 / 주 UN 대사 (지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 이번 도발에 대해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입장문을 내고 '우주 이용을 위한 국가의 정당한 방위권 행사'라고 정당화했다."

북한은 김여정 부부장 명의의 담화문을 내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여정은 "주권국의 우주개발 권리를 놓고 모여 앉은 것은 유엔 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이고 왜곡"이라며 "안보리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문제시 하는 데 대해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멈춤 없이 해나갈 것"이라며 정찰위성을 내세운 발사를 계속할 거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IMO가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처음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으로 국제해사기구는 우리가 진행하게 될 위상 발사의 운반체 낙하 지점에 대해 자체로 알아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이라며 앞으로 위성을 발사해도 IMO에 미리 통보하지 않겠다고 위협했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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